농촌체험학습을 마련해주신 강진군 병영면 면장님과 직원분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07.11.12 00:00
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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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저는 효광초등학교 4학년 2반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고경진입니다.
지난 11월 9일 광주의 효광초등학교 4학년들은 도농 교류 학교인 강진 병영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전에 병영초 학생들이 효광초등학교를 방문하였고 이번에는 우리 아이들이 병영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인근으로 체험학습을 가게 된 것입니다.
4학년 4개반 114명의 아이들은 병영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후 병영면에서 나오신 직원분의 안내로 근처의 감나무 과수원에 가서 맛있는 감도 먹고 직접 전정가위로 감도 따 보았습니다. 자기가 딴 감도 2개씩 주머니에 담아서 가져갔습니다. 오후에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밭에가서 고구마 캐기 체험도 직접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호미를 들고 밭에서 흙속에 뭍혀있는 보물을 캐내듯 신이나서 고구마를 캐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것이 산 교육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박스로 나눠서 가져온 고구마는 아이들과 학교에서 맛있게 쪄서 먹었습니다. 직접 스스로 캔 고구마을 먹어본 이 아이들은 농촌과 흙의 고마움을 아마도 평생 기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과수원 감따기, 고구마 캐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병영면에서 부담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참 감사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효광초등학교 이들에게 참다운 체험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병영면 면장님, 친절하게 저희들을 안내해 주신 직원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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