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석 주무관님께
- 작성일
- 2024.08.28 23:38
- 등록자
- 김다빈
- 조회수
- 126
안녕하세요.
김왕석 주무관님 건강히 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주무관님 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저희 어머님을 위해
도와주신 그 마음이, 지긋지긋한 폭염이 끝나갈 기미가 보이니 이제서야 생각이 납니다.
어머님은 도와주신 덕에 전보다는 나아졌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거란 희망을
가지고 통원치료를 하고있습니다. 좋지 않았던 날도 많았지만 좋은 날도 주무관님 덕에 많았습니다.
제가 처음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혈소판 헌혈을 부탁하는 사연을 올릴때만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어머님께서 투병하신지 1년여가 흐른 지금 , 여전히 어머님은 골수이식 부작용과 폐렴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지만, 새삼 그 도움 하나하나때문에 그래도 여기까지 잘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주무관님, 애써주신 그 마음이 퇴색될까 이렇게 글쓰는것도 걱정이 되네요.
정말정말 항상 건강하시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시는 삶이 앞으로 더 빛나시길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몇자의 글로 감사를 대신함을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힘들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가을바람이 인사할때쯤에 강진군청에 근무하시는 모든분들께도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주무관님,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혹여 먼 훗날에 어머님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거든 그때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