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전당 > 신석정 > 대표작
임께서 부르시면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임께서 부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