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정연설
- 작성일
- 2021.11.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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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정연설
오늘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 7기 강진군정은 제8대 강진군의회와 협력과 공감으로, 주목할 성과를 군민들에게 증명하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 늘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군의회를 군정 파트너로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정 현안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그동안 민선 7기 강진군은, “더불어 행복한 강진”의 목표와 비전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실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군의회와 함께 빈틈없는 보건 방역과 재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었습니다.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올 한해에만 네 차례에 걸쳐 5,64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여 적기에 집행했습니다.
군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민심을 챙기고 경제회복에 집중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군민의 8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11월 현재 확진자는 19명으로, 인구 단위당 최저 발생률을 기록하며 청정 강진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군민 한분 한분의 협조와 공직자,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일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방역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적해 있어 희망과 불안이 교차합니다.
방역 의식이 해이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군에서는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강진군의회 의원님 여러분!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민선 7기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우선으로 사용되도록 신중히 편성하였습니다.
2022년도 강진군 예산은올해보다 14.5% 증가한 4,411억 원 규모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내년에도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내년도 재정 운영 방향입니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고, 소상공인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관내 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착한 임대인 지원, 강진사랑상품권 사용, 전통시장 이용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겠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 군 단위 최초 4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대면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강진 산단 가동율을 높이고, 내년 3월 제2산단 착공도 차질 없이 준비해 가겠습니다.
공해 발생 업종을 제한하고 기존 산단과 연계된 업체를 유치해 강진의 미래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인 구직 한마당 행사를 통해 6명의 청년이 기업에 채용되었습니다. 산단 근로자도 4대 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27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근로자를 위한 신규마을과 임대주택 등 정주 여건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살아야 강진에 미래가 있습니다.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 지원과 주거 안정, 결혼·출산·양육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청년복지 정책을 구현하겠습니다.
청년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정책을 실현하고, 청년들과 함께 강진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 지역소멸, 초고령사회의 문제가 긴박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 활력 계획을 수립하여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 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광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진군 관광산업도 빗장을 열고 부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청정한 여행지 강진’에 대한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강진에서 1주일 살기' 체험은 올해 12월까지 신청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여전히 인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민에게 체험, 휴식, 힐링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보완 운영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1박2일 푸소체험 시티투어가TV홈쇼핑을 통해 전 국민에게 선보였습니다.
신청자가 300명을 돌파하여 단시간 완판과 함께 전국으로 강진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강진 묵은지와 특산품을 관광과 연계하여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광 상품으로 확장하고 주민 소득 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가우도 관광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냅니다.
3천700억 원의 민간 투자를 확정 지었습니다. 투기 의혹에 대한 장기간의 수사로 인해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0m에 이르는 실제 출렁다리는 가우도 둘레길에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은 개통 두 달여 만에 이용객이 1만5천 명을 넘어 가우도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가우도 내 관광콘텐츠를 확대하여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정원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여 강진의 새로운 관광지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최초로 시도한 비대면 강진청자축제는 온라인 방문자 62만 명, 강진청자 3억6,200만 원 판매액을 기록하며 랜선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안전하고 차별화된 축제, 특화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방안도 함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량에 횟집 거리와 포토존을 조성하여 마량항을 맛과 멋이 어우러진 강진 관광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최근 영향력이 높아진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홍보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가겠습니다.
농특산물 가공․유통을 확대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변화는 농정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소비 경향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생화 직거래 판매를 시작으로, 강진 묵은지와 쌀귀리 식품 개발은 단연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2017년 79억 원이었던 매출액을 2020년 247억 원까지 끌어올렸고, 올해 350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 목표액을 400억 원으로 상향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직거래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강진군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로를 비롯하여 인근 사적지와 유적지에 대한 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대까지 그 가치가 빛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7기 강진군이 선진농업군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2018년 대상, 2019년․2020년 최우수상에 이어 4년 연속 최상위 수상 기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늘 강진 군정을 믿고 힘을 모아 주신 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농업 부문의 취약성을 보완하는 한편,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을 돕고 세금혜택도 받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에 출향 인사의 도움으로 재정을 돕고, 고향 특산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답례품으로 지급하는 특산품도 강진군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선별하여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전략을 잘 세워 추진하겠습니다.
애플망고 등 만감류와 샤인머스캣, 체리 등 아열대 과수단지를 확대 조성하여 농업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농가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AI를 비롯한 4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내겠습니다.
두릅, 엄나무, 견과류 등 경제림과 유실수 단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하여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로, 지역 균형발전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군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부 공모사업비는 2018년 1,013억 원에서 2020년 역대 최대액인 1,216억 원을 확보했고, 국․도비 보조금도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강진읍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도시재생 사업과
총사업비 429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공모사업, 상권 활성화 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통해 민선 7기 역점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동성리 LH 공공임대주택과 군동면 행복주택을 조성하여, 산단 근로자와 지역의 청년에게 맞춤형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군민의 30년 숙원인 까치내재 터널 개설공사가 606억 원 전액 도비로 진행 중입니다.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와 보성~목포 간 남해안 고속전철과 함께 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면 지역의 주민밀착형 SOC 확충도 우선순위를 잘 가려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으로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삶의 변화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적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소득보장과 사회참여가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원예·레크리에이션·집단상담 등 마을경로당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부식비 지원과 방역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겠습니다.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맘 편한 센터와 여성대학 등 다양한 여성 정책을 시행하여,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과 함께 전국 군 단위 최초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보훈 사업, 다문화가정 자립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 등 적기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군민의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고 기반 시설을 토대로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전 군민 안전 보험 가입, 100원 마을 택시 확대, 1,000원 농어촌버스 등 교통복지 분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위성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따른 주요 사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군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의 기대를 담아 계획된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예산안을 잘 심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홍보실장이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 11. 17.강진군수 이 승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