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자연스러움이 사라져 아쉽습니다. ^^

글번호
545791
작성일
2021.07.07 18:55
등록자
김○○
조회수
423
제 고향 강진을 사랑하는 한사람입니다.

지금까지의 강진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한 행정구역의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진을 "강진 방문의 해", "A로의 초대" 등의 노력을 통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러한 강진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강진하면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우도" 애기를 합니다. 그래도 가우도가 나름대로 자연과 어울러져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이끌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강진군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또한 강진 고향을 오면서 꼭 한번씩은 가우도 올레길을 걷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면서 깜짝 놀란 가우도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우도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서
차량이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로 사람만 다닐 수 있게 하여 자연과 어울러진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짚라인이 생긴이후로 많은 자연스러움이 사라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짚라인은 강진의 명문인 고려청자로 구성되어 강진을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상징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우도를 깍아서 건설한 모노레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구면에서 바라본 가우도의 모습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인간이 개발한 흔적만 남아서 정말로 마음속으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다시는 가우도를 찾고 싶지 않을만큼 훼손된 자연의 강진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 한구석을
서운하게 하더군요. 짚라인이 들어왔을때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봐줄수 있었는데..

지금 훼손된 가우도의 모습은 정말 자연스럽게 보존되던 아름다움은 모두 사라진 인간의 탐욕만 남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짚라인을 통해서 소득을 창출하기위해서, 모노레일을 건설한 것은 알겠으나, 짚라인을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 사람으로서 타기위해서 그정도 산행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깍아진 가우도의 모습은 정말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가우도가 사유지여서 개인이 개발을 하였는지 모르겠으나, 인허가권은 강진군이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고향 앞의 산도 지금 개발한다고 벌거숭이가 되어 있더군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자꾸 자꾸 사라져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는 군정을 펼쳤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내고향 강진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글을 남깁니다.

자연의 강진을 간직하길 바랍니다.

민원업무처리

진행상태
  1. 신청
  2. 접수
  3. 부서지정
  4. 담당자지정
  5. 완료

안녕하십니까.

먼저 강진군 발전에 관심 가져주시는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강진의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관광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의견을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우도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관광객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과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접목하여 다시금 강진의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를 알리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가우도의 랜드마크인 청자타워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많은 분들에게 선사하고자 정상에 있는

청자타워까지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기 힘든 교통약자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일부 자연 경관이 훼손되어 선생님께 불편을 안겨드리게 된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훼손된 부분에 꽃과 수목 등을 식재하여 가우도의 자연경관과 시설물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가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지켜나가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군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진을 사랑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및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관광과 섬개발팀 (061-430-3332) 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07월12일 07시07분강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