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어제 13일 건강증진댄스 대회가 있었던거 아시죠?
저는 대회에 참가했던 충남청양군고드미 마을 어르신들의 댄스지도자입니다.
어제 20개 팀들이 나오셔서 경연을 벌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저희 팀이 제일 작은 시군대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낮에는 고추따시는 고된 노동을 하시면서 저녁에 시간을 내어 매일 어려운 연습을 하였고 그렇게 할 수있었던것은 이번 대회가 어머님들께 첫 전국대회였고 그래서 저 또한 강진의 고려청자를 알리고 행사 특성에 맞게 안무하는데 최선을 다하였고 소품도 철저히 준비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많이 남고 의문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경연이 시작되기 전 심사위원님께선 심사기준에 대해 설명하시기를 팀웍과 응원성, 축제에 맞는 안무와 창의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신다고 하셨고 공문 내용에도 백점만점 기준에 여러가지 채점 기준이 있었는데,그것에 준하여 심사위원님들께서 심사숙고하여 평가를 내리셨는지 정말 의문이 듭니다.
물론 몇해 동안 연습하고 다른지역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들에 비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뒤떨어지는 면도 잇었지만 그런 스포츠댄스작품은 어디서나 볼수있는 작품이었고 고려청자 축제의 특성에 맞는 작품과는 대부분 거리가 먼 작품들이었습니다.
한 팀의 지도자로서 편협한 생각일꺼라 생각하시겠지만 그곳에 계셨던 관계자 여러분들과 관중들은 청양팀들의 열틴 응원과 아이디어를 보시고 놀라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부분에서도 압도적으로 저희 어머님들이 최선을 다하셨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심사채점표를 공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버스에서 오랜시간 돌아오면서 어르신들과 서로 격려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도자로서 앞으로 어떤부분을 더 신경써야하는지 궁금하며,도대체 강진군 고려청자축제가 다른 지방대회와 다른점이 있습니까?
그리고 심사기준이야 공문상으로 다 알고 있는내용이었으며, 대회당일 어떻게 심사하셨는지 심사평과 어르신들의 격려 차원에서라도 납득이 될만한 전문가들의 평이 있어야 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 대회의 취지 자체가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고 어르신들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하는 것이라면 기술적인 부분에서만 높이 평가해주시지 마시고 소외된 시골 어르신들의 노력과 열정 단합들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시길 바라며, 그 부분에 대한 상도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60세이상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수많은 시간과 곱절의 노력으로 나가는 자리에 응원상이라든지 인기상이 없는게 이해가 안되네요.이게 무슨 올림픽입니까?

강진군 고려청자 축제가 우리나라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더 발전하길 바라며,
저희팀 뿐만아니라 모든 어르신들께는 이런 무대가 큰 용기를 내야하는 것이며, 자신감을 찾는다는 면에서 누구에게나 소중한 경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회를 준비하시는데 있어 더욱더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