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번호
424252
작성일
2007.09.17 00:00
등록자
조회수
615
안녕하십니까? 저는 28세 약시시각장애인입니다.
이번에 청자문화제에 같은 약시를 가진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강진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보다 잘 보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볼수는 있답니다. 저희는 눈과 마음으로 볼수있거든요!
도자기 체험도 좋았구요! 짜장면 국수 만드는 것도 재밌게 봤답니다. 외국인들을 그렇게 가까이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또 개인적인 것이지만 저희 원을 많이 후원해주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 회사 화장실이 보여서 반갑고 기분좋았답니다. 원 운동회랑, 기념일 있을때마다 무료로 빌려주시는 복지사 선생님이시거든요! 친구들에게도 자랑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기사선생님에게 부탁해서 마량항에 다녀왔거든요! 처음 바다냄새를 맡아봤습니다. 다리도 건너보고...그런데 마량항에는 우리 선생님 화장실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우리지역엔 우리 선생님것 밖엔 없다고들었는데요!
제일 잘보이는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답니다. 우리 복지사 선생님것 많이 써주세요! 그래야 우리에게 무료로 많이 빌려주실수있지요! 부탁합니다.
군수님 청자문화제 덕분에 난생 처음보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원업무처리

진행상태
  1. 신청
  2. 접수
  3. 부서지정
  4. 담당자지정
  5. 완료
홍평욱님,
안녕하세요?
청자문화제 때 강진에 오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돌아가셨다니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마음 따뜻한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얘기도
정말 기분 좋은 얘기였습니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고, 내년 축제 때 또 놀러오세요.
안녕히 계세요.
2007년10월15일 00시10분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