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6회 현구문학상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본
- 글번호
- 616696
- 작성일
- 2024.06.15 08:34
- 등록자
- 김○○
- 조회수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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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앞서 세 차례 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군수님이 면담 신청 받아주셔 올린 글도 내리고 면담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현구문학상이 언론 매체에 공고되어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현구문학상이 한 차례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니 현구문학상을 진행하는 데 일조하는 마음으로 아래 글을 작성하였으니 나중에라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은 누구를 흠집내기 위한 글이 아니라 강진의 발전을 위하여 올린 글이니 글을 올린 사람을 적대시하거나 마타도어하지 말기 바랍니다.
- 아래 글 1과 2는 제가 문화관광과장님과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에게 드린 자료를 수정한 글이며 3, 4, 5는 추가로 작성한 글입니다.
1. 문학의 장르에 위계를 정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종합문예지에 실려 있는 작품의 순서와 장르는 여전히 시, 소설 순서입니다. 그밖에 시조니 아동문학은 잡지가 따로 있습니다. (운문의 시대 아닌 산문의 시대에 소설이 대우받는 건 그만큼 그 작품을 완성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문학 장르 중에 시, 소설, 비평 이외에 시조, 수필, 아동문학, 희곡, 시나리오 등이 있지만 이들 장르들은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시조, 수필, 아동문학, 시나리오, 희곡 장르도 고유한 특징이 있으며 좋은 작품도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모든 장르는 장르 나름대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르별 위계를 정하는 게 모순이지만 종합문예지는 시, 소설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2. 서로 비교 대상이 안 되는 문학작품들을 어떻게 전장르로 모집하여 심사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지켜보는 저의 심정은 답답합니다. 소설과 동화, 시와 소설, 시와 시조, 시와 수필, 시와 동시, 소설과 시, 소설과 희곡 등이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때론 비교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장르별로 여러 명을 뽑는 것도 아니고 전 장르에서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그것도 전국에서 그럴라치면 여러 장르의 심사위원을 선정하여야 할 겁니다. 단일 장르인 시만 가지고 심사해도 순위를 정하는 게 쉽지 않은데 서로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전장르로 모집하여 어떻게 하겠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구문학상 다 장르 공모는 손기정을 기리는 스포츠상에 마라토너(육상인)에게 상을 주지 않고 전체종목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1명에게 상을 주겠다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타종목의 운동선수 예를 들어 탁구선수가 탁월하다 하여 마라토너에게 줘야 할 상을 탁구선수에게 줘야겠습니까?(저는 시 이외 타장르의 문학상에 타장르의 수상자를 제외하고 시인에게 상을 준 적이 없다는 말로 설명하였습니다.)
3, 심사하기가 너무 힘들 겁니다. 여러 장르의 심사위원이 각자 자기가 맡은 장르의 작품 중에서 1편을 선정하겠지요. 장르별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타장르의 심사위원들이 다 읽어야 합니다.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닌 작품을 읽고 난 뒤에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탁월한(다 장르를 주장한 운영위원의 말에 의하면 김현구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것에 의의를 둔)작품을 선정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게 될 겁니다. 그게 어디 쉬운 일이며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일사천리로 심사가 진행되겠습니까? 시를 공부한 지 40년이 더 지난 제가 동료시인들의 시집 한 권을 읽는데도 하루가 더 걸리며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장편소설 아닌 장편동화 1권 읽는데도 하루가 더 걸립니다. 어떻게 비교 대상이 아닌 타장르의 작품까지 읽으며 그 중에서 한 편의 작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이 나라의 문인들 대다수가 지각 있는 문인들이여 시인을 기리는 단 1명을 뽑는 문학상에 타장르의 문인들이 응모하지 않을 경우 심사는 제가 우려한 것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런 경우 들러리서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고 응모하지 않는 타장르 문인들도 있을 겁니다.
5. ‘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현구문학상 공고하였기에 금년에는 결정한 대로 하더라도 앞으로는 제가 제출한 의견이 타당하다 생각되면 참조하여 현구문학상이 잘 되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은 새 현구문학상운영위윈님들에게 저의 생각을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제가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이 미처 생각치 못한 것을 귀띔해 줬다 생각하시고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시문학파기념관을 위하여 열심히 뛰고 계시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 강진을 제가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말로 글을 마칩니다.
사족: 다 장르란 말도 이상합니다. 공모 장르가 전 장르라면 낱낱이 장르를 기재할 필요가 없지만 다 장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인지 기재해야 되지 않을까요. 공모 장르가 몇 장르 기재된 문학상이 바로 다 장르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는 한 장르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게 아니라 기재된 여러 장르의 수상자를 선정할 겁니다. 현구문학상의 모집 장르를 기재하지 않은 다 장르는 전 장르를 말하는 것이고 다 장르인 다른 문학상과 달리 현구문학상의 다장르는수상자가 한 사람입니다.
* 제가 올린 글 중에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틀린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 글은 전체 복사하여 강진군수님, 부군수님, 비서실장님, 소통위원장님, 문화관광과장님 그리고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께 꼭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같은 내용, 인쇄용) 전 장르의 문제점에 대하여(최종본)정본
앞서 세 차례 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군수님이 면담 신청 받아주셔 올린 글도 내리고 면담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현구문학상이 언론 매체에 공고되어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현구문학상이 한 차례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니 현구문학상을 진행하는 데 일조하는 마음으로 아래 글을 작성하였으니 나중에라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은 누구를 흠집내기 위한 글이 아니라 강진의 발전을 위하여 올린 글이니 글을 올린 사람을 적대시하거나 마타도어하지 말기 바랍니다.
- 아래 글 1과 2는 제가 문화관광과장님과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에게 드린 자료를 수정한 글이며 3, 4, 5는 추가로 작성한 글입니다.
1. 문학의 장르에 위계를 정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종합문예지에 실려 있는 작품의 순서와 장르는 여전히 시, 소설 순서입니다. 그밖에 시조니 아동문학은 잡지가 따로 있습니다. (운문의 시대 아닌 산문의 시대에 소설이 대우받는 건 그만큼 그 작품을 완성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문학 장르 중에 시, 소설, 비평 이외에 시조, 수필, 아동문학, 희곡, 시나리오 등이 있지만 이들 장르들은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시조, 수필, 아동문학, 시나리오, 희곡 장르도 고유한 특징이 있으며 좋은 작품도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모든 장르는 장르 나름대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르별 위계를 정하는 게 모순이지만 종합문예지는 시, 소설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2. 서로 비교 대상이 안 되는 문학작품들을 어떻게 전장르로 모집하여 심사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지켜보는 저의 심정은 답답합니다. 소설과 동화, 시와 소설, 시와 시조, 시와 수필, 시와 동시, 소설과 시, 소설과 희곡 등이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때론 비교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장르별로 여러 명을 뽑는 것도 아니고 전 장르에서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그것도 전국에서 그럴라치면 여러 장르의 심사위원을 선정하여야 할 겁니다. 단일 장르인 시만 가지고 심사해도 순위를 정하는 게 쉽지 않은데 서로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전장르로 모집하여 어떻게 하겠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구문학상 다 장르 공모는 손기정을 기리는 스포츠상에 마라토너(육상인)에게 상을 주지 않고 전체종목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1명에게 상을 주겠다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타종목의 운동선수 예를 들어 탁구선수가 탁월하다 하여 마라토너에게 줘야 할 상을 탁구선수에게 줘야겠습니까?(저는 시 이외 타장르의 문학상에 타장르의 수상자를 제외하고 시인에게 상을 준 적이 없다는 말로 설명하였습니다.)
3, 심사하기가 너무 힘들 겁니다. 여러 장르의 심사위원이 각자 자기가 맡은 장르의 작품 중에서 1편을 선정하겠지요. 장르별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타장르의 심사위원들이 다 읽어야 합니다.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닌 작품을 읽고 난 뒤에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탁월한(다 장르를 주장한 운영위원의 말에 의하면 김현구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것에 의의를 둔)작품을 선정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게 될 겁니다. 그게 어디 쉬운 일이며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일사천리로 심사가 진행되겠습니까? 시를 공부한 지 40년이 더 지난 제가 동료시인들의 시집 한 권을 읽는데도 하루가 더 걸리며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장편소설 아닌 장편동화 1권 읽는데도 하루가 더 걸립니다. 어떻게 비교 대상이 아닌 타장르의 작품까지 읽으며 그 중에서 한 편의 작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이 나라의 문인들 대다수가 지각 있는 문인들이여 시인을 기리는 단 1명을 뽑는 문학상에 타장르의 문인들이 응모하지 않을 경우 심사는 제가 우려한 것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런 경우 들러리서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고 응모하지 않는 타장르 문인들도 있을 겁니다.
5. ‘현구문학상 공모분야 다 장르 문제점에 대하여’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현구문학상 공고하였기에 금년에는 결정한 대로 하더라도 앞으로는 제가 제출한 의견이 타당하다 생각되면 참조하여 현구문학상이 잘 되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은 새 현구문학상운영위윈님들에게 저의 생각을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제가 간사인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이 미처 생각치 못한 것을 귀띔해 줬다 생각하시고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시문학파기념관을 위하여 열심히 뛰고 계시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 강진을 제가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말로 글을 마칩니다.
사족: 다 장르란 말도 이상합니다. 공모 장르가 전 장르라면 낱낱이 장르를 기재할 필요가 없지만 다 장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인지 기재해야 되지 않을까요. 공모 장르가 몇 장르 기재된 문학상이 바로 다 장르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는 한 장르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게 아니라 기재된 여러 장르의 수상자를 선정할 겁니다. 현구문학상의 모집 장르를 기재하지 않은 다 장르는 전 장르를 말하는 것이고 다 장르인 다른 문학상과 달리 현구문학상의 다장르는수상자가 한 사람입니다.
* 제가 올린 글 중에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틀린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 글은 전체 복사하여 강진군수님, 부군수님, 비서실장님, 소통위원장님, 문화관광과장님 그리고 시문학파기념관관장님께 꼭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같은 내용, 인쇄용) 전 장르의 문제점에 대하여(최종본)정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