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은 행복하시겠습니다.

글번호
424625
작성일
2011.02.25 15:16
등록자
김○○
조회수
1069
때 되면 나오는 봉급생활 20여년을 마치고 내 생애에 처음으로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달전의 일이네요. 현재 가게가 남성리에 위치해 있는데 전에는 옷가게를 했던 곳이라
하수도 문제가 저처럼 초보에게는 참으로 난감하고 곤란했습니다.
무조건 주변에서는 상하수도사업소로 가서 신청만 하면 된다고 하기에 길을 물어 2층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하수도 담당 김유진이라는 공무원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더군요.
저 또한 군 생활과 사회복지사 생활로 20여년이 넘은 국가 혜택을 받았던 몸이었지만
내 생계를 위해서 이렇게 공공기관을 방문한다는 것이 다소 위축이 되더군요.
멀쭝히 서있는 저에게 "어떻게 오셨습니까? 이쪽으로 오세요, 제가 담당입니다.~~"
참으로 맘 편하게 대해주시는 첫마디가, 궁긍했던 내용에 대해서 절로 주고받는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임차한 건물이 BTL사업을 할 때 건물주가 신청을 않해서 그 건물은 이런 방식으로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또 그 방법이 않될시에는 다른 방법인 이런 식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등등
신청서류 양식 작성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여유있는 태도와 자세를 엿봤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개업일자가 빠듯한데 좀 더 빠른 방법이 없겠습니까? 라고 묻자
"마침 강진읍 쪽으로 현장 점검 담당들이 계시는데 바로 연결도 가능합니다. 돌아가셔서 바로 점검 받을 수
있을때 연락주십시오. 현장 확인을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상하수도사업소를 나오면서 그 건물을 다시 한번 올려다 봤습니다.
날씨만 따뜻한 고장이 아니라, 저렇게 친절하고 따뜻한 태도를 갖춘 공무원이 근무하는 우리 강진에서
살고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존경하는 황주홍군수님!! 요즘 이래저래 맘이 편하시지 않으실텐데 군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김유진님 같은 성실하고 마음 따뜻한 공무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행복하실겁니다.
그리고, 상하수도사업소에 근무하고 계시는 김유진님 덕분에 훌랄라참숯바베큐치킨이 개업 한달이
되었습니다. 언제 퇴근하실때 한번 들리세요!!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쏠랍니다.
김유진님 화이팅!! 승승장구하세요!!

민원업무처리

진행상태
  1. 신청
  2. 접수
  3. 부서지정
  4. 담당자지정
  5. 완료
평소에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친절이라는 우리의 의지가 성과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니 지역의 책임자로서 여간 뿌듯한 일이 아닙니다.

김승민 님처럼 고장을 사랑하는 분들이 우리군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계신듯 합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께서 감동 받으실 수 있는 행정활동 펼치겠습니다.

군정에 관심가져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하는 바를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1.2.28.
황주홍 올림
2011년02월28일 10시02분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