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이 있어 군수님께 글 남깁니다.
- 글번호
- 424311
- 작성일
- 2008.08.09 17:13
- 조회
- 968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강진 군수님.
저는 월간 신용철 기자입니다.
다음달 저희 지 문화면에 강진청자문화제를 소개하고 싶어 내려왔습니다.
행사요원들이 친철하고 또 열심히 하시려는 모습이 보여 참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강진에 대한 이미지에 아쉬운 점도 있어 강진군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우선 오래전 강진 다산초당을 들렸을 때, 저는 혼자인지라 강진의 제대로 된 한정식을
먹어보고 싶어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해태식당, 명동식당, 보은식당.
모두가 제가 혼자라 받아주지를 않으셨습니다.
결국 저를 받아준 것은 작고 허름한 한정식당 이었지요.
정당하게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에도 물론 혼자인지라 10만원 이상
육박하는 4인상 값은 못 내지만 나름 미식가인지라 큰 마음 먹고 4만원 정도는 지불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은 생각 뿐 혼자라고 받아주지를 않으시더군요.
를 쓴 전 문화재청장 유흥준 교수님께서 당신이 답사를 하면서 전국 세곳의 맛집을 추천한 가운데 강진의 해태식당이 있었습니다.
유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또 하나의 식당, 해남의 천일식당에선 받아주던데...
강진의 한 운전사 분이 그러시더군요.
해태식당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엔 인심이 박혀졌다고 말입니다.
신자유주의, 실용주의 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물량주의가 우리네 시골 인심들 마저 각박하고 메마르게 하는 것 같아 젊은 한 사람으로써 많이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강진의 식당은 그 고장의 얼굴일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강진의 좋은 이미지 발전을 위해 건강한 시정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갑자기 강진청자문화재 기사 꼭지가 정해지는 바람에 미리 연락드리고 내려오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연락처를 알고 오늘 수십번 전화를 드렸는데, 계속 통화중이시더군요.
간신히 행사요원의 도움으로 담당자 남자분과 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바쁘셔도 외부에서 강진청자문화제 소개를 하기 위해 오는 언론, 방송 매체를 위해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도우미는 조금 있었으면 합니다.
모쪼록 강진문화제축제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수년연속 최고의 지역 문화제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해태식당
저는 월간 신용철 기자입니다.
다음달 저희 지 문화면에 강진청자문화제를 소개하고 싶어 내려왔습니다.
행사요원들이 친철하고 또 열심히 하시려는 모습이 보여 참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강진에 대한 이미지에 아쉬운 점도 있어 강진군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우선 오래전 강진 다산초당을 들렸을 때, 저는 혼자인지라 강진의 제대로 된 한정식을
먹어보고 싶어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해태식당, 명동식당, 보은식당.
모두가 제가 혼자라 받아주지를 않으셨습니다.
결국 저를 받아준 것은 작고 허름한 한정식당 이었지요.
정당하게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에도 물론 혼자인지라 10만원 이상
육박하는 4인상 값은 못 내지만 나름 미식가인지라 큰 마음 먹고 4만원 정도는 지불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은 생각 뿐 혼자라고 받아주지를 않으시더군요.
를 쓴 전 문화재청장 유흥준 교수님께서 당신이 답사를 하면서 전국 세곳의 맛집을 추천한 가운데 강진의 해태식당이 있었습니다.
유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또 하나의 식당, 해남의 천일식당에선 받아주던데...
강진의 한 운전사 분이 그러시더군요.
해태식당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엔 인심이 박혀졌다고 말입니다.
신자유주의, 실용주의 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물량주의가 우리네 시골 인심들 마저 각박하고 메마르게 하는 것 같아 젊은 한 사람으로써 많이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강진의 식당은 그 고장의 얼굴일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강진의 좋은 이미지 발전을 위해 건강한 시정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갑자기 강진청자문화재 기사 꼭지가 정해지는 바람에 미리 연락드리고 내려오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연락처를 알고 오늘 수십번 전화를 드렸는데, 계속 통화중이시더군요.
간신히 행사요원의 도움으로 담당자 남자분과 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바쁘셔도 외부에서 강진청자문화제 소개를 하기 위해 오는 언론, 방송 매체를 위해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도우미는 조금 있었으면 합니다.
모쪼록 강진문화제축제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수년연속 최고의 지역 문화제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해태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