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의 푸른 바다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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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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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주홍 군수님
재선을 축하 드립니다.
남도답사 일번지의 문화 마을인 강진군이 더욱 찬란한 향기와 색깔로 덧칠되어 인구에 회자되고 사람들의 문화 향유의 고을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다름 아니옵고 근간에 한권의 시집을 읽고 강진의 마량항과 남녁 바다의 서정이 세삼스럽게 부각되어 왔습니다.
"마량항 분홍 풍선"이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작품이 06년도의 현대시문학상 수상 작품이며,그 작품이 수록된"푸른밤의 여로"라는 시집은 그야말로 강진기행의 시집이었습니다.
독특한 언어의 구사와 신서정의 영역을 개척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시인의 시들..푸른밤의 여로는 강진에서 마량까지라는 서술에 현혹되어 마량의 밤바다를 찾았습니다.
오월의신록.서늘한 바람,마량항의 비린내음새가 황홀 했습니다
그리고 마량의 밤은 그야말로 한없는 생각의 나래를 펼쳐주는 푸른 여로였습니다.
이튿날,동햏한 지인이 강진과 마량의 푸른 바다와 시편의 감동을 확인하고 싶다기에강진읍의 서점을 뒤졌지만..푸른밤의 여로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은 테마가 있는 여행이 각광입니다.
청자,다산초당.백련사의역사,무위사의탱화,그리고 마량의 푸른 밤바다로 이어지는 유혹적인 여정..이런 테마이면 한 여름의 인기있는 주제가 되지않을까요?
한편의 문학작품은 사람을 혹은 한 지역을 나라를 변화 시킵니다.
푸른밤의여로...그시편들은 강진과 마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