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복지 프로그램의 필요성
- 글번호
- 605113
- 작성일
- 2024.01.16 22:08
- 등록자
- 김○○
- 조회수
- 43
안녕하세요
얼마전 부모님과 이모 부부가 강진으로 이사가셨습니다.
그렇게 강진이란 곳은 저희에게 그저 모르는 지역에서 의미 있고 소중한 고장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 군수님께서 강진을 위해 백종원씨와 mou도 체결하고, 여러 방문&여행 이벤트를 하며 노력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고 인정받을만한 공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소중한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역의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교육&문화 인프라가 너무 부족합니다. 인근 타 군보다 월등히요. 청년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이 이사를 가서 누릴 수 있는 게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홍보가 덜 되고 있나, 내가 강진 정보가 많이 유입되고 소비되는 커뮤니티를 잘 모르고 있나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전체적으로(대체로) 없다"였습니다. 이건 그저 '타 군보다 인구 등이 적어서 어쩔 수 없다'로 끝날 문제일까요?
타 지역에 사는 제가 정보를 얻어 가족에게 추천하기 위한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없으며,
그나마 발품 손품 팔아 군청 홈페이지와 강진맘카페 등을 찾아 얻은 결론은 '교육문화 프로그램의 부재'였습니다.
지금 아래에 아쿠아로빅을 쓰신 분도 이 같은 느낌을 받고 있을 겁니다. 서울에서 몇년이나 아쿠아프로그램을 하던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인 심정이시고요.
군민을 위한 수영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현재 그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왜 그 흔한 아쿠아로빅도 없지요? 노령이 많은 강진 같은 곳은 필수로 운영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찾아보니 스포츠센터 건립과 아쿠아로빅을 운영한다고 보도자료까지 냈는데 무슨 이유로 올스탑이 됐을까요? 저 게시글을 보니 옆 지역은 이미 군민을 위해 진행 중이라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공지나 고시&공고를 보며 느낀 점은, 계속 매년 하는 프로그램만 똑같이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설문을 하고 계시나요?
그렇게 실제로 개설 및 운영으로 연결된 것이 얼마나 있나요?
또 청소년수련관이 있던데, 주 대상인 아동과 청소년에 집중해야함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인 청소년이 학교에 있을 오전 시간 등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타지역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오전 시간대에는 소중한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공공기관이 그저 잉여공간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수요가 없다고, 열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계속 개설을 하지 않고 축소 운영만 한다면,
외부에서 이러한 생활 복지 플랫폼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타지인이 유입될 가능성도 0에 수렴하게 되지 않을까요?
여행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발한 마을 분위기를 만들고, 생기있는 주민을 만드는 것도 지자체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행복한 부모님이 그 지역에 계셔서, 자녀들이 따라와 살고,
양질의 생활 복지 인프라가 구축되어 이사를 고민하는 가족이 다른 군이 아니라 강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깊이 고려 부탁드립니다.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더 나음을 위해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이모 부부가 강진으로 이사가셨습니다.
그렇게 강진이란 곳은 저희에게 그저 모르는 지역에서 의미 있고 소중한 고장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 군수님께서 강진을 위해 백종원씨와 mou도 체결하고, 여러 방문&여행 이벤트를 하며 노력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고 인정받을만한 공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소중한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역의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교육&문화 인프라가 너무 부족합니다. 인근 타 군보다 월등히요. 청년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이 이사를 가서 누릴 수 있는 게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홍보가 덜 되고 있나, 내가 강진 정보가 많이 유입되고 소비되는 커뮤니티를 잘 모르고 있나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전체적으로(대체로) 없다"였습니다. 이건 그저 '타 군보다 인구 등이 적어서 어쩔 수 없다'로 끝날 문제일까요?
타 지역에 사는 제가 정보를 얻어 가족에게 추천하기 위한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없으며,
그나마 발품 손품 팔아 군청 홈페이지와 강진맘카페 등을 찾아 얻은 결론은 '교육문화 프로그램의 부재'였습니다.
지금 아래에 아쿠아로빅을 쓰신 분도 이 같은 느낌을 받고 있을 겁니다. 서울에서 몇년이나 아쿠아프로그램을 하던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인 심정이시고요.
군민을 위한 수영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현재 그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왜 그 흔한 아쿠아로빅도 없지요? 노령이 많은 강진 같은 곳은 필수로 운영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찾아보니 스포츠센터 건립과 아쿠아로빅을 운영한다고 보도자료까지 냈는데 무슨 이유로 올스탑이 됐을까요? 저 게시글을 보니 옆 지역은 이미 군민을 위해 진행 중이라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공지나 고시&공고를 보며 느낀 점은, 계속 매년 하는 프로그램만 똑같이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설문을 하고 계시나요?
그렇게 실제로 개설 및 운영으로 연결된 것이 얼마나 있나요?
또 청소년수련관이 있던데, 주 대상인 아동과 청소년에 집중해야함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인 청소년이 학교에 있을 오전 시간 등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타지역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오전 시간대에는 소중한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공공기관이 그저 잉여공간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수요가 없다고, 열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계속 개설을 하지 않고 축소 운영만 한다면,
외부에서 이러한 생활 복지 플랫폼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타지인이 유입될 가능성도 0에 수렴하게 되지 않을까요?
여행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발한 마을 분위기를 만들고, 생기있는 주민을 만드는 것도 지자체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행복한 부모님이 그 지역에 계셔서, 자녀들이 따라와 살고,
양질의 생활 복지 인프라가 구축되어 이사를 고민하는 가족이 다른 군이 아니라 강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깊이 고려 부탁드립니다.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더 나음을 위해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