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형님 내외분 같은 상저마을의 고향집

작성일
2024.04.18 20:01
등록자
김성원
조회수
26
20240417_070908.jpg
20240417_180826.jpg
20240417_080939.jpg
20240417_065616.jpg
20240417_065426.jpg
경가도 광명에서 머나먼 길을 달려 강진 상저마을에 도착하니 고향집 큰 형수님과 같은 여사장님께서 반갑게 마중을 나오셨다. 상저마을은 봄향기가 가득하여 내 고향과 같았고 내 고향 집에 온것 같아 콧날이 시끈했다.
공무원 생활을 하시고 고향에 내려오신 남사장님은 내 고향 큰 형님처럼 예의 바르시고 반듯한 분이셨고 집안 여기 저기 공간마다 두분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해 보였다. 잔디밭 마당에 텃밭에는 맛갈스런 상추들이 우리 부부룰 반겼으며, 새로 지운 별관은 깨끗하고 우리 부부의 독립적인 공간과 추억을 제공하였다

매 식사때마다, 늦은 시간에도 정성어린 밥상은 내 고향집 어머니의 손길을 떠올리게 하엿으며 지난 11월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에 대한 아린 마음이 치유가 되었다. 잠시 서울을 다녀오는 동안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신 여사장님, 밤 9시경에 도착하는 저를 위해 저녁식사를 미루시는 큰 형님부부 같은 두 분의 배려에 그저 콧날이 시끈하였다.

내일이면 이별이다. 하지만 고향이 그리울때 ,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이 보고 싶을때 한번쯤 재방문을 하고 싶다.
우리 부부는 환갑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참을 앞서가신 사장님 내외분의 넉넉한 베품과 마음 씀씀이가 많은 삶의 교운을 주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내일 떠나지만 많이 그리울것 같다. 하지만 먼훗날 만남을 기약하며 설레임으로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