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소가 강진을 알게해 줬네요.

작성일
2022.05.03 20:56
등록자
임병갑
조회수
207
강진에 있는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일 주일간 강행군(?)하다 보니,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정신수양을 많이 했네요.

백련사와 다산초당은 언제든 다시 가고푼 남도 최고의 명소라해도 부족할 게 없을듯 하고,
모란과 배롱나무, 그리고 대나무 숲의 바람소리에 둘러쌓여 있는 영랑생가 또한 매년 봄마다 다시 가고픈 곳이구요.

가는 곳, 지나는 길 마다 볼 수 있는 배롱나무는 한 여름에 꽃을 피울테니, 여름에 찾는 강진도 운치가 있을 듯합니다.

제가 묶은 "내미농박" 사장님의 따뜻함 또한 잊지 못할겁니다. 깨끗한 방과 부족한 게 없는 화장실은 말할 것도 없고,
시골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지가지 나물반찬과 끼니 때마다 준비해 주신 생선구이는,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내미농박만의 "특식"이라고나 할까요..^ 식후에 숭늉대신 내주시는 "콩차" 또한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미농박 묵으실 분들은, "진순"(내미농박에 있는 진돗개)이 산책좀 시켜주세요.
주인아저씨 닮아서 좀 무뚝뚝하지만, 온순하고 사람 좋아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같이 산책하면 아주 좋아합니다..ㅎ

강진을 알 수 있도록,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강진군청에도 감사드려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