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하우스, 인기 있는건 다 이유가 있당께~~

작성일
2022.04.28 16:55
등록자
박윤정
조회수
317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3월에 tv를 통해 알게 되었고, 나중에 꼭 가야지..하고 생각만 하던 차에 지금이 한창 꽃구경하기 좋은 계절이겠다 싶어서 강진군 홈페이지에서 푸소(fuso)체험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체험민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명선하우스가 마침 자리가 나 있길래 날짜가 당장 이틀뒤임에도 불구하고 덜컥 예약부터 해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부랴부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여행일정을 짜고 짐을 싸고 정말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진행된 “전라도 봄꽃여행”은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라 힘은 들었지만 알차게 보낸 일주일이었습니다.
여행에 있어서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잠자리와 먹을거리도 중요한데 강진 푸소체험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6끼와 저녁 2끼를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해주신 김선화 사장님!! 식당밥 보다 더 맛있게 잘 먹었어요..벌써 그 밥상이 그립네요...정원이 보이는 식탁에서 매일 아침밥을 먹으니 얼마나 꿀맛이던지요..끼니마다 종류가 다른 생선구이랑 정갈한 밑반찬을 준비해주시고 밥 먹은 후엔 캡슐커피를 주셔서 아름다운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분은 정말 유명한 루프탑 카페 안 부러웠어요..집도 얼마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는지..이층 숙소는 내집처럼 편안했고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정원 풍경도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선화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여행지 꿀팁과 식당 정보도 도움이 됐구요..마지막 날 챙겨주신 군고구마와 상추, 쪽파는 양이 어마어마했어요..집 위치도 강진읍에 있어서 중간 위치라 관광지 다니기도 좋았고..이번엔 남편과 같이 왔으니 담엔 친구들과 함께 또 가고 싶어요..
남미륵사의 철쭉과 영랑생가의 모란꽃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예뻤고 강진만 생태공원은 순천만 생태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강진다원도 보성차밭보다 더 크고 가우도 짚트랙도 재미있었어요. 참!! 이렇게 멋진 명선하우스를 우리가 차지할 수 있었던 건 2월에 예약한 손님이 사정상 취소를 했기 때문이라네요..덕분에 명선하우스에서 일주일 행복하게 보내다 왔습니다.. 명선 사장님&선화 사장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