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에서의 특별했던 일주일

작성일
2021.07.25 17:50
등록자
김경숙
조회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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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부터 26일까지 6박 7일 중학생 딸 둘과 함께 4인 가족이 온새미로에서 너무나 특별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깊숙한 산 속에 위치한 온새미로 한옥은 고즈넉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에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주인 내외분은 너무나 선하시고 넉넉하신 인상이셨고,
특히 안주인님의 음식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 저희 아이들이 이제 집에 돌아가면 엄마밥을 먹을 자신이 없다고 하네요.. ㅠ
저 자신도 매일 아침 고급 한정식집에 온 양 건강하고 깔끔한 밥상을 감격에 차서 먹었습니다.
간간히 과일과 간식도 챙겨주시고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도 주시는 등
정말 잔정도 많으시고.. 꼭 다시 와서 머물고 싶은 숙소였습니다.

강진에는 생각보다 볼 것도 많더군요.
정약용 유배지라는 얄팍한 상식만 갖고 왔는데 이런 저런 역사 박물관도 잘 되어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곳, 등산할 수 있는 곳들도 많고..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붐비지 않아 더욱 조용하게 구석 구석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안내가 부족하고
(예를 들면, 힘들게 올라간 강진미술관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구요.)
가는 곳마다 공사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몇 년 후 코로나 시국이 정리되면 꼭 한 번 다시 와서 제대로 즐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