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박물관의 악몽

작성일
2017.02.06 13:05
등록자
선연주
조회수
1077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겨울방학 마무리를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가족들과 강진여행을 했습니다.
강진군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추천코스로 가우도, 마량 등을 여행하며 추웠지만 아주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초등학생 5명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마지막 코스로 청자박물관에 가서 청자빚기 체험을 하기고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방문전 박물관에 전화를 해서 미리 확인도 였으나, 체험장 남자직원의 횡포에 즐거웠던 나들이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분명 청자박물관 홈페이지에는 물레체험 및 코일링체험도 연중무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험장에 도착해서 보니 조각체험밖에 되지 않으니 빨리 소품을 선택하라고 무뚝뚝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소품을 선택하였으나 그건 안된다 핀잔주기 일쑤였고, 체험시간이 대략 얼마냐 걸리냐는 물음에 하기 나름이다고 면박을 주었으며, 소품에 연필로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조각을 해도 되냐는 물음에 알아서 하시라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인이상이면 택배비가 무료라는 말에 한집으로 택배를 해달라고 요청하니, 남직원 왈 “택배비 4천원밖에 안나오는데 한집으로 해요?”랍니다.

강진군청 홈페이지에 추천코스라고 나와있는 청자박물관이, 저희가 아니더라고 무수히 많은 어린이들이 다녀가는 곳이 분명함에도 너무 엉성하고 불친절한 남직원의 태도에 다시는 강진에 오고싶지 않았습니다.
소품 선택시 되는 소품과 재고가 없어 안되는 소품을 분명 설명했어야하며, 소품에도 정확한 명칭과 금액이 전혀 없었으며, 너희는 다시는 오지마라식의 남직원 태도에 제가 아는 모든 분들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강진에 오지 마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