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강진여행후기

좋은 감정을 날려버린 강진...

작성일
2017.01.04 09:19
등록자
최종성
조회수
1258
부산에 사는 최종성이라고 합니다.
고향은 순천입니다.
몇 일 전 강진군으로부터 어이없는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통지서 한 장을 받았습니다.
주차위반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법을 위반했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는게 마땅하나 이상한 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저희 식구가 강진을 간 것은 지난여름 휴가 때 청자축제 기간이었는데 이제야 통지가 된 것입니다.
늦게 통지된 것도 이상하고, 주변 사람들이 지난여름 것을 지금 보낸 것은 안 보내도 될 것을 타지역, 특히 경상도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애기를 할 때 그럴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일단 담당자와 통화를 했으나, 늦게 통지한 것은 자신들의 실수이나 고지된 통지서는 어쩔 수 없으니 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타지에서 여행가서, 슈퍼에 아이 간식 사러, 뜨거운 여름이라 그늘 찾아 잠시(5분도 안됨) 주차했는데 고발정신 강한 강진 군민이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불법 주정차 신고를 했다는 말씀.
과태료는 내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 주변에서 강진으로 여행을 계획하거나 물어오면 좋은 소리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1월1일 학교 후배들과 약산도 해맞이를 하며 먹은 매생이 떡국을 못 잊어 강진을 다시 찾아 옛날과 달리 많이 좋아진 마량에서 전복 먹으며 낚시하던, 강진, 마량, 해남, 완도를 오가며 고금, 약산, 금일도, 대흥사, 청자축제, 닭요리, 염소 전골, 잘 꾸며진 드라이브 코스, 카페, 좋은 전경 등을 만끽하며 돌아와 좋은 감정으로 남아있던 강진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바뀌어버린 것 같습니다.
고향이 전라도라 많이 가는데, 그곳에 후배들도 많이 살아 자주 가는데 이제 강진은 그냥 통과해야하는, 잠시 주차도 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담당자
문화관광실 관광진흥팀
담당전화번호
061-430-3313
최종업데이트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