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노아 식물 특성과 영양성분·이용방법 -

1. 퀴노아(Quinoa)란?
  퀴노아(Chenopodium quinoa Wild.)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명아주과는 지구상에 250여종이 존재하지만 퀴노아 이외의 대부분은 잡초로 취급받고 있다. 퀴노아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인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칠레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볼리비아와 페루의 접경지인 티티카카호수 주변에 많은 유전자원이 분포해 있다. 퀴노아는 안데스 지역에서 적어도 4,000년 이상 재배되어 주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퀴노아란 잉카의 언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1,500년경 스페인이 남아메리카를 정복하면서 퀴노아와 같은 주술적이며 정신적 지주와 같다는 이유로 작물재배를 억제하여 그 후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하였고 그 명맥만 유지되어 오다 근래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능성과 영양학적인 구성성분이 우수한 유망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2. 퀴노아 재배
  퀴노아는 C3작물로 다른 작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와 건조한 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종에 따라 5~20℃ 정도에서도 발아가 가능하다. 종자의 발아와 포장출현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나 그 이후에는 건조에 상당히 강하다. 산성 토양 뿐만 아니라 알카리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가벼운 모래토양에 재배가 적합하다. 천립중은 1.5~4.0g 으로 품종 간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 지역별 퀴노아 수량은 강릉 170 kg/10a, 진부 240 kg/10a, 대관령 250 kg/10a 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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